반응형

 

현재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미성년 성 착취 디지털 성노예 사건인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이 사건을 3월 22일까지 나온 자료들을 총합해 총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가지려한다.

 

먼저 n번방 사건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자.

2019년 2월경 한 남초 커뮤니티에 피해자 여성들을 '노예'라 칭하며 각종 성 착취 사진과 동영상, 신상정보 등을

공유하는 텔레그램(메신저 어플리케이션) 채팅방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다.

위 채팅방의 개설자인 닉네임 '갓갓'이라 불리는 사용자가 1번방부터 8번방까지

총 여덟 개의 채팅방을 개설 하여 각각의 채팅방에 성 착취 음란물을 공유한다.

그러면 닉네임 '와치맨'이 '고담방' 이라는 다른 텔레그램 채팅방에 갓갓이 개설한

음란 채팅방 링크를 공유한다. 링크를 공유함으로서 n번방에 접속하게 하는 것.

이런 식으로 약7개월간 성 착취 음란물이 n번방에서 공유되었고 2019년 9월경에 n번방은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n번방의 사라짐으로 인해 n번방을 모방하는 채팅방들이 텔레그램에 우후죽숙처럼 생겨나게 되는데

그 방들 중 가장 유명하고 현재 가장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있는 '박사방'이 2019년 7월에 나타난다.

닉네임 '박사'가 운영하는 채팅방인 '박사방'은 아주 교묘하교 전문적으로 운영되었다.

먼저 음란 채팅방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채팅방 입장비를 내야하는 문화가 있는데 

이 입장비를 추척이 어렵고 자금세탁이 간편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결제를 이용해야하만 

채팅방에 입장할 수 있게 하는등 악랄하고 교묘하게 자신과 채팅방의 정체와 추후 수사에 큰 어려움을 준다.

특히 이 '박사방'에서의 공유된 음란물들은 피해자 여성들의 신상정보와 각종 개인적인 정보들을

해킹하여 빌미로 잡고 협박하여 스스로 음란물을 찍게 하는 등 악랄한 수법을 보여주었던 사건이다.

 

 

사건의 경위는 이렇다

2018년 9월경 일명 '섹트'라 불리는 트위터 일탈계 그룹에서 해당 사건이

'경찰 사칭 성폭행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고, 당시 수사관의 미온적 태도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사건이 남초 사이트에 알려진 초반 김재수(익명)라는 남성 또한 n번방 사건을 보고 112에 신고했지만, 경찰의 무심한

태도에 되려 비밀방 운영자로 변모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2019년 1월 서울신문이 텔레그램 비밀방에서 아동 음란물이 공유되고 있다는 사실을 잠입취재를 통해 알아냈지만, 이때까지는 사건의 실체가 제대로 밝혀진 것은 아니었다.

 마찬가지로 19년 4월 시사저널은 텔레그램이 불법촬영물 공유용 범죄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한다. 

8월 12일 언론사 중 최초로 전자신문에서 n번방 사건에 대해 보도한다.

n번방 사건을 최초로 신고한 것은 익명의 대학생 2인으로 구성된 '추적단 불꽃'이며,

2019년 9월 이들의 제1회 탐사‧심층‧르포취재물 공모 수상과 보도 및 자료제공 이후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해 11월 한겨레가 기획보도를 올리며 세간에 n번방 사건이 알려졌다.

n번방 가해자들의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19년 11월 29일에 올라왔으나

동의자가 133,313명을 기록해 청원의 답변을 받지 못했다. 

2020년 1월 2일에 새로운 청원이 올라왔고 219,705명이 동의하면서 답변을 받았다.

2020년 1월 15일 n번방 사건과 관련해 국제공조수사, 디지털성범죄 전담부서 신설, 양형기준 상향 등을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에 10만명이 동의했지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본회의불부의 처리했고, 이는 졸속 처리라는 비판을 받았다.심지어 관련 자료집 제공에도 불구하고 한달 남짓한 시간 동안 사건에 대한 파악마저 제대로 안 한 상태에서

처리한 것이 밝혀졌는데 이 과정에서 나온 망언들이 물의를 빚었다.

2020년 1월 17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을 다뤘는데, 방송 직후 n번방의 운영자였던 '갓갓'이 직접 연락해와 충격받은 피해자가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월 19일 귀국 당시 인천공항 현장에서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n번방 사건을 최초로 언급했고, 2월 19일에 관련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원외정당인 여성의당은 2월 20일 발표한 첫 번째 성명서와 21일 발표한 두번째 성명서, 3월 12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해당 사건의 해결을 촉구했고, 창당준비위원장 인터뷰와 이수정 박사와 가진 토크쇼에서도 "최우선 과제"로 언급했다.

이후 창당 대회에 n번방 피해자 지원 단체와 n번방 사건 강력처벌 촉구 시위팀을 초대하고,

이들과의 협력하에 정책 1호로 디지털 성범죄 근절 공약을 내세우는 등 시급한 문제로 여기고 있다.

3월 12일, 국회 여가위에서 텔레그램 성범죄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2020년 2월에 66명의 n번방 사건 동조자가 검거되었다.

3월 17일 '박사'로 추정되는 피의자와 일당 14명이 검거됐다. 처음에는 부인했으나 본인이 '박사'임을 시인했고, 공범들 가운데는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들도 있어 이들이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알아내 유출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3월 20일 핵심 피의자 '박사'와 텔레그램 비밀방 참여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에 각각 70만명, 30만명이 넘게 참여했고, 이날 처음으로 지상파 방송 3사 저녁 뉴스에 사건이 일제히 보도됐다. 용의자 신상은 경찰청 신상공개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공개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출러-나무위키

반응형

+ Recent posts